'시끄럽게 코 곤다'고 흉기로 동료 살해한 20대 남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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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3-01-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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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시끄럽게 코를 곤다는 이유로 동료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A씨(26)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49분쯤 광주 광산구 평동 한 물류센터 휴게실에서 40대 남성 직원 B씨와 다투다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A씨는 사건 발생 직전 물류센터 건물 안 휴게실에서 잠을 자다가 B씨가 시끄럽게 코를 곤다는 이유로 그와 다툼을 벌였다.

이후 물류센터 유통 상품인 흉기를 챙겨와 B씨를 공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B씨는 해당 물류센터에서 계약직 직원으로 일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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