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0.25%p 또 올렸다…3.5%→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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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3-01-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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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운데)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이 또다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를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했다. 한은 역사상 유례가 없는 7연속 기준금리 인상 행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3.25%에서 0.25%포인트(25bp) 올린 3.5%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창용 총재를 비롯한 금통위원 7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은 금통위는 작년 4월 이후 진행되는 모든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결정을 내렸다. 특히 이날은 한은 역사상 첫 7회 연속 금리 인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국내 기준금리가 3.5%에 도달한 것 역시 최근 14년 넘도록 겪어보지 못한 일이다. 

금통위의 이번 결정은 한은이 여전히 물가 안정화에 힘을 싣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창용 한은 총재 역시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물가 안정 중심의 통화정책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거듭 강조한 바 있다. 또한 한·미 간 금리 역전 심화에 따른 부작용 우려도 일부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금통위 결정은 시장 예상과 부합한다. 최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00명 중 67명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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