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올해 이익 성장과 자회사 지분가치 상승 기대… 목표주가↑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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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3-01-1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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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유진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올해 이익 성장과 상장 자회사의 지분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카카오의 4분기 실적은 매출 1조8790억원, 영업이익 837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21.5%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톡비즈 광고형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2.1%로 둔화됐다. 4분기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매출 공백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인한 광고비 집행 둔화의 영향이다. 특히 9월말 친구탭 개편을 통해 확장된 비즈보드 광고 판매가 이용 보상 등의 공지로 원활하지 못했다. 거래형 매출은 7.1% 성장이 전망된다. 부진한 커머스 시장 환경에도 연말 크리스마스 등 이벤트 효과가 매출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플랫폼 기타 매출 성장 전망치는 8.9%다. 지난해 엔데믹 이후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모빌리티 매출이 전년도 4분기 높은 기저와 택시기사 수급 불균형 문제로 한자리 수 성장에 그쳤다. 콘텐츠 사업부문에서는 게임과 뮤직부문이 3 분기 대비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자회사 카카오엔터의 유상증자에 대해서는 엔터와 스토리, 뮤직 부문 전반에 걸쳐 지식재산권(IPO) 확보를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를 전망했다. 카카오엔터는 사우디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PIF)와 싱가포르투자청(CIG)로부터 각각 5800억원을 투자받았다. 기업가치는 약 11조원으로 평가 받으며 2021년 10조1000억원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이 적용됐다.

정 연구원은 "올해 카카오 톡비즈의 이익 성장과 상장 자회사의 지분가치 상승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한다"며 "지난해 화재사고로 인한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고 불안정한 매크로 상황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지만 주가에는 충분히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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