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美 모터트렌드 선정 '2023 올해의 인물'…50인 중 1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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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3-01-1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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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첫 번째 전용전기차 '아이오닉5'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올해 전 세계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됐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는 정 회장이 ‘2023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 50인 중 1위에 오르면서 ‘2023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다고 12일 발표했다. 모터트렌드는 매년 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50인을 공개하며 그중 가장 영향력이 높은 1인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다.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는 자문위원들의 엄격한 평가와 비공개 투표를 통해 순위를 결정한다.
 
1949년 창간된 모터트렌드는 매월 100만부 이상 발행하는 등 자동차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다. 올해의 인물로 정 회장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전 세계와 자동차 산업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높은 통찰을 보여줬다”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열정 등 전기차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자동차 CEO 이상의 면모를 보여줘 현대차그룹을 새로운 시대로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터트렌드는 정 회장이 추구하는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이 데이터와 기술, 소프트웨어 공학부터 많은 모빌리티 솔루션을 아우르는 스마트시티까지 망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여기에 현대차그룹이 2025년 전기차 전용플랫폼 E-GMP에 이은 새로운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를 구축하는 점과 전고체 배터리와 같은 차세대 배터리 개발 협력에도 나서고 있어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모터트렌드는 정 회장의 혁신 배경에도 주목했다. 결과에 대한 두려움 없이 새롭게 시도할 수 있는 문화 조성이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이는 정 회장의 실천적 리더십을 대변해 차별화한 전동화 전략 제시와 전기차 시장 활성화 기여라는 선순환으로 돌아오고 있다.
 
모터트렌드는 “현대차와 제네시스, 기아의 주요 모델들은 디자인부터 품질, 합리적인 가격 등에서 연이은 ‘장외 홈런’을 날리고 있다”며 “정 회장은 자율적인 권한 부여와 효율적 의사 소통 등 회사 경영진과 구성원들이 담대한 도전에 나서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해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2022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에서 ‘올해의 비저너리’ 초대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의 비저너리는 향후 30년 이상 자동차산업 미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업계 리더에게 수여된다. 2021년에는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가 주관하는 ‘2021 오토카 어워즈’에서 최고의 영예인 ‘이시고니스 트로피’를 수상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모터트렌드는 올해의 인물과 함께 제네시스 ‘G90’와 현대차 ‘아이오닉5’를 각각 ‘2023 올해의 차’ ‘2023 올해의 SUV’로 선정했다. 정 회장 외에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에는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사장(3위),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10위),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부사장(28위),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센터장 부사장(44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순위에 들어간 주요 인사는 매리 바라 GM 회장(2위),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회장(4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42위) 등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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