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은행권, 영업시간 정상화 필요…대출금리 과도한 산정 말아야"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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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3-01-1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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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코로나 이후 단축 시행 중인 은행권 영업시간을 정상화해야 한다며 이에 대한 은행권 노사 간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또, 고금리 기조 속 대출금리 산정에 대해서도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10일 열린 임원회의에서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하강 우려도 커지면서 서민경제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그간 충실한 자금중개 기능을 통해 경제 버팀목으로 역할을 해온 은행권과 감독당국이 서민경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국민들의 경제활동이 정상화되고 있음에도 은행의 영업시간 단축이 지속되면서 국민들의 불편이 크다"며 "은행 노사간 원만한 협의를 통해 영업시간이 하루속히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언급했다.

또 금리상승기를 맞아 은행이 시장금리 수준, 차주 신용도 등에 비추어 대출금리를 과도하게 올리지 말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 원장은 "은행의 금리 산정·운영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모니터링하여 미흡한 부분은 개선토록 하는 등 금리산정체계의 합리성·투명성 제고 노력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이어 "은행의 성과보수체계가 단기 성과에 너무 치우쳐 중장기적으로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 소홀, 금융사고 발생 등의 문제점이 초래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은행권 성과보수체계 개선의 필요성도 함께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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