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삼성 전시관 찾은 BMW 회장 박수치면서 체험까지···"전장 기술, 인상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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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윤동 기자
입력 2023-01-0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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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BMW의 동맹 관계가 깊어지고 있다.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3'의 개막 첫날 올리버 집세(Oliver Zipse) BMW그룹 회장이 삼성전자 전시장을 찾아 전장 기술을 집중적으로 관람했다.

5일(현지시간) 오후 4시쯤 삼성전자 전시관을 찾은 올리버 집세 회장은 약 30분간 머물며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윤호 삼성SDI 사장,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과 회동했다.

전시장을 둘러본 올리버 집세 회장은 지속가능존에서 고개를 끄덕이거나, 전시물에 손을 뻗어 만지며 관심을 드러냈다. 또 '캄 테크 기반 쉬운 연결(Calm onboarding) 존'에서는 "흥미롭고 멋지다(It’s interesting. How wonderful)"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홈 카 시연을 보며 박수를 치고, '레디 튠(Ready Tune)' 시연에서는 직접 운전석에 올라타기도 했다. 레디 튠은 차량에 내장된 사운드 매니지먼트 소프트웨어 활성화를 통해 운전자에게 하만의 음향 경험을 제공해 기분 좋은 주행을 돕는 기술이다.
 

올리버 집세 BMW 회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3'에서 삼성전자 전시관을 찾아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하만 전장 기술을 관람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윤동 기자]

올리버 집세 회장은 "레디 튠을 인상깊게 봤다"며 "구현 가능한 서비스인지도 궁금증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온 보딩 경험도 집중적으로 봤다"며 "더 오래 보고 싶었는데 다음 일정이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삼성과 BMW는 지난 2009년 전기차 공동 개발에 나선 후 13년 동안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BMW가 출시하는 친환경 전기차에도 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BMW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유럽 출장 때도 독일 BMW 본사를 찾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에는 올리버 집세 회장이 한국을 찾아 인천 영종도에 있는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이 회장과 만남을 가졌다. 이후 삼성은 계열사 대표의 업무용 차량으로 사용하기 위해 BMW 뉴 i7 10대를 구매하기도 했다.

당시 올리버 집세 회장은 "전동화에 있어 삼성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라며 "삼성 경영진이 우리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새로운 BMW i7과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상징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BMW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 전시관에는 올리버 집세 회장 외에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등이 찾아 관람했다.
 

올리버 집세 BMW 회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3'에서 삼성전자 전시관을 찾아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초연결 기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윤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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