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환경부가 2021년 7월 반려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보완해 5일 환경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제주 제2공항 건설은 제주 지역 항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박근혜 정부 때인 2015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국토부는 성산읍 일대를 항공 부지로 선정, 2017년부터 총사업비 5조1229억원을 책정하고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서 번번이 퇴짜를 받았다.
이번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에는 환경부 반려 사유로 지적된 항공기-조류 충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2공항 예정지 전역을 대상으로 조류 이동성 정밀 재조사를 진행하고, 조류 비행고도 등도 세부조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국토부는 "반려 사유에 대한 보완가능성을 검토했고, 현지 추가 세부조사도 시행했으며, 28차례의 자문회의를 통해 다양한 전문가 의견도 수렴했다"면서 "환경부가 제기한 반려사유는 보완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부 협의 완료 이후 세부 자료와 보완가능성 검토용역 결과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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