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국회의원 대만 방문 항의한 中대사관...외교부 "하나의 중국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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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원 기자
입력 2023-01-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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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사진=연합뉴스]


최근 한국 국회의원 대표단 대만 방문을 두고 주한중국대사관이 항의를 표한 데 대해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국회의원 개별 활동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언급할 사항이 없다”면서도 “우리 정부는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고, 중국 측도 이런 우리 입장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대만 외교부는 지난달 31일 성명에서 “한국 국회의원 대표단과 조경태 한국-대만 의원친선협회장이 12월 28일부터 31일까지 대만을 방문했다”며 “이들은 차이잉원 총통과 여우시쿤 입법원장을 만났고 대륙위원회를 찾아 대만해협 긴장과 남북한 관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대표단에는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조경태·이달곤 국민의힘 의원,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동행했다. 한국 의원단 대만 방문은 2019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이와 관련 주한중국대사관은 이날 대변인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중국은 이미 한국 측에 엄정한 항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주한중국대사관은 한국 의원단 대만 방문을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한 수교 공동 성명의 정신에 심각하게 위배되고 중한 우호 관계의 발전에 배치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외교채널을 통해 우리 정부가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중국에 잘 전달했고, 중국도 우리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2019년 한국 의원들의 대만 방문에서도 중국 측 항의가 있었느냐'라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2019년 사례는 유관 부서를 통해 확인해봐야 한다"면서도 "국회의원 개별 활동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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