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SK그룹 전시관서 VR 쓰고 '광안대교~동백섬' UAM 체험···'넷 제로' 준비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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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장문기 기자
입력 2023-01-0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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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전시관에 가상현실 체험존 마련 눈길

  • 전기차용 배터리·저전력반도체 등도 전시

“안녕하세요, 저는 인공지능(AI) 기장입니다. 탑승자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이륙하겠습니다.”

4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에 마련된 SK그룹 전시관에서는 탄소중립(넷 제로·탄소 순배출량 ‘0’) 사회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었다.

가상현실(VR) 기기를 쓴 채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로 관심받는 도심항공교통(UAM)에 올라타자 AI 기장이 탑승자 신원을 확인한 뒤 이륙했다. VR 화면을 통해 부산역과 그 주변 전경이 눈에 들어왔다. 부산역을 이륙한 UAM은 광안대교 등 부산의 명소를 휘저으면서 동백섬으로 향했다. 동백섬으로 향하는 동안 AI 기장은 경로 안내, 날씨 안내, 일정 체크, 연결교통편 예약 등 비서처럼 탑승자의 업무를 수행해줬다. 사라에게  걸려온 전화도 받을 수 있었다.

SK그룹 관계자는 “VR 영상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기 위해 2030년의 부산을 배경으로 했다”며 “물론 실제 UAM은 영상처럼 부산역 상공을 한 바퀴 돌거나 광안대교 밑으로 지나가지는 않겠지만 CES를 위해 박진감 넘치는 영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UAM은 배출가스가 없어 미래형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꼽힌다. 수직 이착륙을 하므로 정류장 설치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다가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SKT가 미래 주요 사업모델 중 하나로 꼽은 이유다.

UAM에서 내린 뒤에는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망,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 고효율·저전력 반도체 등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SK 계열사들의 사업을 하나하나 살펴볼 수 있었다.

SK그룹은 ‘행동’이라는 전시관 주제에 맞게 관람객들이 탄소중립에 실제 행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룰렛 형태의 게임에 참여한 관람객이 일상생활 속 탄소감축을 위한 실천을 약속하면 무작위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CES 2023 기간 중 누적된 포인트는 맹그로브숲 조성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SK그룹 관계자는 “CES 2023를 준비하고 전시관을 운영하는 과정에서도 탄소가 배출된다”며 “이 룰렛 프로그램은 SK그룹이 그에 상응하는 만큼의 탄소감축 활동을 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마련된 SK그룹 전시관에서 관계자들이 도심항공교통(UAM)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SKT]

주요 기업의 전시관이 밀집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건물 밖 중앙광장에서는 SK그룹의 탄소감축을 위한 또 다른 사업을 확인할 수 있다. SK그룹은 지속가능식품 푸드트럭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대체 유(乳)단백질을 활용한 ‘SK-빙수’, 대체 단백질 크림치즈 등 친환경 음식을 제공한다.

화강암으로 제작된 식권을 내고 먹은 SK-빙수의 맛과 식감은 일반 우유로 만든 빙수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대체 단백질 크림치즈도 시중에서 맛볼 수 있는 크림치즈와 차이가 없었다.

푸드트럭 관계자는 “SK-빙수에 사용한 우유는 퍼펙트데이가 만든 대체 유단백질을 활용한 우유다. 바리스타용으로 팔릴 정도로 경쟁력이 있다”며 “대한상공회의소 국가발전 프로젝트 주제가 ‘한식의 산업화’인 만큼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한국의 맛을 알리기 위해 빙수를 메뉴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중앙광장에 마련된 SK그룹의 지속가능식품 푸드트럭 [사진=장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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