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자회견]하윤수 부산교육감, "인성 기반 학력 신장'의 원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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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연진 기자
입력 2023-01-0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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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형 IB도입...교육과정 속 인성교육 녹여내야"

"2023년 계묘년 새해에는 제대로 가르치고 배워 탄탄한 기본을 만드는 '인성 기반 학력 신장', '디지털 기반의 미래 교육'과 '희망사다리 교육 복원'의 원년으로 삼고 더 높이 비상하는 부산교육을 추진할 것입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4일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박연진 기자]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4일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력신장 시스템을 확립해 공교육 본연의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 교육감은 지난해 7월 출범한 제5대 부산교육은 도전에 도전을 거듭하며 새로운 변화와 도약의 정책기조를 위해 교육현안을 살피면서 모든 교육과정 속에 자연스롭게 스며든 인성교육을 실시하겠다는 의도를 확고히 내비쳤다.

부산교육청은 기초학력 보장과 학력 신장을 위해 지난해 개원한 ‘부산학력개발원’을 중심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다각적인 학력 보정의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특히, 전국 최초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BASS)’을 개발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생 개인별 학습 수준에 따른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고, AI문항 제공·해설·강좌 추천 등을 제공하는 이 시스템은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한 학습멘토링, 기초학력 지원 강사제 등과 연계해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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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교육감은 "본격 도입하는 IB 연구학교는 학교별 준비 상황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 ‘후보학교’로 운영할 수 있도록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2025년 전면 시행하는 고교학점제는 지난해 체결한 ‘부·울·경 교육청 업무 협약’ 등을 통해 내실 있는 운영 방안을 마련하는 등 원활한 현장 안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9월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내년부터 초중고 4개교(초등학교 2교, 중학교 1교, 고등학교 1교)를 IB 연구·자율학교로 지정해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선도적 운영 모델 개발과 우수한 인적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도모하고 IB 포럼과 미래교육 공론화 마당 등을 개최해 운영 기반 조성과 교육 공동체 의견 수렴에 나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잠자는 교실을 깨어있는 교실로 탈바꿈시킬 '아침 체인지 사업,과 함께 기존의 학생교육원을 '학생인성교육원'으로 전환해 체험활동 중심의 인성교육을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 교육감은 학생들의 디지털 미래 역량 강화화 특성화고 체제 개편을 통한 맞춤형 인재 양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세부적으로는 선제적으로 SW·AI 교육과정 시수를 확대하고, 서부산권 특성화고 체제는 우주·항공분야로 개편하고, 원자력(발전, 비발전), 반도체, 수산·해운분야, e-스포츠 등 지역산업 수요와 연계한 특성화고 체제 개편도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하 교육감은 "모두가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학교, 학부모와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 항상 열려있는 부산교육을 만들겠다"며 "오는 2025년 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학부모의 자녀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학부모-학교-교육청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부산학부모교육원’을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육원이 설립될 시기까지 그 역할을 대신할 ‘학부모 교육 활성화 추진단’도 운영하면서, 학부모 교육과 ‘부산학부모교육원’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등 학교가 달라지는 모습을 체감할 수 있도록 약속한 정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윤수 교육감은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이 되도록 우리 아이들을 실력과 인성을 두루 겸비한  자랑스러운 인재로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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