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SK그룹, 최태원 회장 등 주요 경영진 총출동…'탄소중립' 동맹 강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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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장문기 기자
입력 2023-01-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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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주요 경영진이 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에 총출동한다. 주요 계열사를 통해 구축한 탄소감축 공급망을 전 세계 관람객과 공유하고 새로운 사업·협업 기회를 모색한다.

이번 CES 2023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그룹 최고경영진 10여명이 참석한다. 최 회장은 개막일인 5일 SK그룹관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기업의 전시관을 관람하고 친환경 솔루션 등 첨단 기술 동향을 살핀다.

최 회장을 비롯한 SK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은 CES 전시장을 누비며 다수 글로벌 기업들과 탄소중립(넷 제로·탄소 순배출량 ‘0’)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글로벌 탄소감축 파트너십’ 강화와 외연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SK그룹은 CES 2023에 ‘행동(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을 주제로 SK㈜, SK이노베이션, SK E&S,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SKC, SK바이오팜 등 8개 계열사 통합전시관을 운영한다. 이에 더해 미국 플러그파워·테라파워, 영국 플라스틱 에너지 등 SK가 투자하거나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10개 기업도 함께 참석한다.

앞서 탄소 감축 여정을 함께하자는 의미로 '동행'을 주제로 지난해 ‘CES 2022’에 참가했던 SK그룹은 올해 탄소 감축을 위한 실천에 함께 나서자는 뜻의 ‘행동’을 화두로 정했다. SK그룹은 CES 2023에서 전시관 1223㎡, 미팅룸 184㎡, 푸드트럭 112㎡ 등 총 1519㎡ 규모를 확보했다.

전시관에는 탄소중립 기술이 일상에 구현된 미래 도시 모습을 △친환경 모빌리티 △탄소 없는 생활양식 △폐물 자원화 △에어 모빌리티 △그린 디지털 솔루션 △미래 에너지 등 6개 주제로 나눠 전시된다. 구체적인 기술·제품은 최첨단 배터리, 도심항공교통(UAM), 소형모듈원전(SMR), 소듐냉각고속로(SFR), 수소 공급망, 지속가능식품 등 40여 개에 달한다.

SK그룹은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SK시그넷, SK어스온, SK에코플랜트, SK지오센트릭 등 4개 계열사의 핵심 기술을 소개하는 'SK 테크데이'도 개최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전기차 충전 △탄소 포집·저장(CCS) △폐기물 전 생애주기 디지털 관리 솔루션 △폐플라스틱에서 뽑아낸 기름을 활용해 석유화학 원료를 생산하는 ‘도시유전’ 등 친환경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지속가능식품 푸드트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시장 인근 중앙 광장에서 운영된다. 투자사인 미국 퍼펙트데이의 대체 유단백질을 활용한 ‘SK-빙수’, 네이처스파인드의 대체 단백질 크림치즈 등 친환경 먹거리를 관람객에게 제공한다.

SK그룹 관계자는 “CES 2023을 통해 SK가 탄소감축 분야에서 가장 광범위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기술 역량을 가진 기업임을 보여줄 것”이라며 “탄소중립 세상을 열기 위해 더 많은 글로벌 기업과 연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마련된 SK그룹 ‘CES 2023’ 전시관 [사진=장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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