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와 동행 시작한 김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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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3-01-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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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채는 타이틀리스트

프레지던츠컵에서 활약한 김주형(왼쪽 3번째). [사진=PGA 투어·게티이미지]


프로골퍼 김주형이 나이키와 동행을 시작했다.

김주형은 3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새로운 여정에 설렌다"는 글과 함께 나이키 상·하의와 신발을 착용하고 골프장에서 스윙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골프장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 달러)가 열리는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우승자들이 출전하는 대회로 '왕중왕전'이나 다름없다.

김주형은 이 대회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나이키를 착용한다. 상의 오른쪽 소매에는 고급 시계 상표 오데마르 피게가 붙었다.

골프채는 기존에 사용하던 타이틀리스트다.

김주형은 현지 인터뷰에서 "나이키와의 계약은 멋진 일이다. 최고의 선수들과 계약하는 브랜드다. 스우시(Swoosh·나이키 로고) 팀의 일원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필리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주형은 아시안 투어를 거쳐 PGA 투어에 진출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는 국내(코리안) 투어에서 제네시스 대상 등 4관왕을 휩쓸었다.

필리핀 골프 투어 2승, 코리안 투어 2승, 아시안 투어 2승, PGA 투어 2승을 보유했다. 2승씩을 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간 셈이다.

나이키 후원은 특별하다. 특히 골프는 더 그렇다. 미국의 타이거 우즈 때문이다. 우즈 이후 후원 선수는 북아일랜드의 로리 매킬로이다. 양대 산맥이라 불리는 현역 골프 선수를 나이키가 후원한다 해도 무방하다.

나이키는 후원 금액을 밝히지 않는다. 우즈와 매킬로이가 받았다고 알려진 금액도 확인된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21세 한국인 김주형이 두 선수와 같은 길을 걷게 됐다는 점이다.

그 길에는 스코티 셰플러, 토니 피나우 등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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