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면세사업자로서 가장 합리적인 조건 갖춰…목표가↑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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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입력 2023-01-0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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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표가 8만8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인상

[사진=아주경제 DB]

삼성증권은 2일 호텔신라에 대해 면세사업자로서 협상력이 개선됐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8만8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화장품 수요 회복에 따른 중국 다이궁(보따리상) 수요 회복, 중국인 일반 관광객 수요 회복, 글로벌 한류에 따른 비중국 관광객 수요 증가를 한꺼번에 누렸던 전례가 없다"며 목표가를 이같이 수정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여기에 2014년 이후 만성 적자였던 국내외 공항 면세점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에서도 가장 합리적인 조건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1여객터미널·탑승동·제2여객터미널 면세사업권 운영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지난달 29일 게시했다.

계약기간은 기존 '5년(기본)+5년(옵션)'에서 운영 안정성을 높인 '기본 10년'으로 변경됐다. 임대료 체계도 '여객당 임대료' 형태로 바뀌었다. 기존 고정 최소보장액 방식이 아닌 공항 여객 수에 사업자가 제안한 여객당 단가를 곱해 임대료를 산정한다. 

이에 대해 박 연구원은 "임대료 책정방식이 고정비에서 변동비로 바뀐 상태에서 계약기간이 연장된 것도 면세사업 자의 입찰을 독려하기 위한 변화로 볼 수 있다"고 바라봤다. 

박 연구원은 기존 임대료 책정 방식에 대해 "사실상 최소보장 임대료를 높게 써내는 사업자가 입찰에 성공해 만성 적자의 원인이 됐다"며 이번에 바뀐 임대료 체계로 대규모 적자 리스크는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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