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82억 면제' 특사 이명박, 자택 귀가…"젊은층의 기도 감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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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성 기자
입력 2022-12-3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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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82억 면제' 특사 이명박, 자택 귀가…"젊은층의 기도 감사"
특별사면·복권된 이명박 전 대통령(MB)이 30일 서울 논현동 자택으로 귀가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 앞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전한 뒤 사면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은 따로 할 말이 없다"며 "앞으로 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하며 자택으로 들어갔다.
 
이 전 대통령은 대국민 메시지에서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송구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5년 동안 많은 분들이 특히 젊은층들이 절 성원해주고 기도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코로나로 지난 3년 간 국민들과 기업하는 모든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위로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위기를 우리 대한민국이 가장 먼저 극복하기 위해서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정의로운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써 다시 경제 번영을 해야한다. 이를 통해 우리 국민 모두가 특히 서민층이 일자리를 얻고 복지가 강화되는 좋은 나라가 되도록 국민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구 황제' 펠레 잠들다…"양말 차던 맨발 소년, 혁명 일으켜"
29일(현지시간) 세기의 스포츠 영웅이자 브라질 축구 황제 펠레가 향년 82세로 사망했다. 세 번의 월드컵 우승 기록을 세운 축구계의 전설이자, 브라질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목소리를 낸 ‘아름다운' 사람이었다고 외신들은 평했다.

펠레 앞에는 항상 ‘아름다운’이란 수식어가 붙었다. 타임지는 “그의 우아한 동작, 매혹적인 움직임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그는 스포츠에 혁명을 일으켰다”고 했다. 빠른 속도와 기술 모두를 겸비한 그는 ‘삼바 축구’의 전형이었다.
 
브라질에서 그는 영웅이었다.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나는 브라질의 젊은 세대가 누리지 못했던 특권을 누렸다"며 "경기장에서 펠레가 축구를 하는 것을 직접 내 눈으로 봤다. 그는 그냥 경기를 한 게 아니라 멋진 쇼를 보여줬다"고 애도했다.
 
펠레는 지난해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다. 합병증으로 지난달 입원했고 건강 악화로 사망했다.

펠레는 브라질 클럽 산투스와 브라질 국가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였다. 그는 브라질을 축구 세계의 정점으로 이끌었고, 스포츠계의 글로벌 대사가 됐다.
 
중국發 코로나 유행 막자... 정부, 입국 전후 코로나 검사 의무화
정부가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 우선 중국발 항공기에 탑승하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한 입국 전후 코로나 검사를 의무화한다. 또 국내 단기 여행 등을 막기 위해 다음달까지 중국 내 공관에서의 단기 비자 발급을 제한, 중국발 항공편 추가 증편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국 관련 코로나19 동향 및 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중국은 코로나 확산 상황에서 공식 통계 발표 중단 후 불확실성이 증가되고 있으며, 해외 입국자 시설 격리 중단 등 방역 완화 조치가 예정돼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발 해외 유입 확진자도 최근 급격히 증가해 11월에는 19명이던 확진자가 12월에는 29일 기준 278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발 확산세가 지속되고 유입될 가능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관계부처 협의 및 전문가 논의를 거쳐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5가지 방역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허리띠 바짝 졸라맨 기업들···생산도, 투자도, 사람도, 다 줄인다
전자·석유화학·자동차·시멘트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올해 투자를 축소하거나 생산설비를 감산 운영하는 등 비상 경영 체제에 속속 나서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금리 상승,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하고 자금조달 비용이 치솟은 탓이다. 업황이 부진한 국내 기업들은 내년 투자 계획도 최대한 보수적 관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 내년 기업들의 ‘허리띠 졸라매기’가 본격화되면서 역대급 고용 한파가 몰려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주요 임원들에게 ‘줄일 수 있는 것은 최대한으로 줄이라’는 지침을 전달했다. 이에 3년 차 이상 직원 100~200명을 대상으로 한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취소하거나 내년 1월 예정된 가전·IT 전시회 CES 참석 인원 축소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가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나선 것은 올해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TV 수요 위축이 이어진 가운데 내년 사업 환경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위기 의식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3분기 세계 TV 시장은 248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1% 감소했다. 이에 따라 세계 TV 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 줄어들 전망이다. 
 
'빗썸 최대주주' 비덴트사 임원 극단선택..자택 앞 숨진 채 발견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최대 주주인 비덴트사 경영진의 횡령·주가조작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부사장이 30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빗썸 관계사 비덴트의 부사장 박모 씨는 서울 동작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투신했다.

경찰은 박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씨는 비덴트 횡령·주가조작 의혹 핵심 피의자인 강종현씨와 강지연씨 밑에서 회계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박씨에 대한 검찰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전망이다.

강씨 남매는 주가조작과 전환사채 발행 등을 통해 부당이득을 취하고 차명으로 설립한 회사에 돈을 은닉, 비자금을 만든 의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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