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내년에도 감산…상하이 공장 내달 20~31일 가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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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2-12-2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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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테슬라가 내년 1월에도 중국 상하이 공장의 생산 일정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감산이 내년까지 연장되는 것이다. 
 
매체는 테슬라가 내달 20~31일까지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내달 21~27일은 중국의 춘제 공휴일이다. 

테슬라가 중국의 춘제를 맞아 공장 가동을 장기간 중단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 아니다. 작년에는 3일간 가동을 중단했었다. 

테슬라는 계획에서 감산의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또한 가동 중단 기간에 모델3와 모델Y에 대한 조립 라인 밖의 작업이 계속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테슬라는 지난주 상하이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12월 말까지 공장 작업 대부분을 중단하기로 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영향이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11.41% 폭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서 70% 넘게 폭락했다.  

테슬라는 수요를 끌어 올리기 위해 제품 가격을 낮추고 상당한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22일에는 오는 31일까지 전기차 세단인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 신차 구입 고객들을 대상으로 7500달러(약 962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전의 할인 혜택보다 두 배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지역 고객들을 대상으로 혜택이 제공된다. 중국에서는 모델3 및 모델Y 가격을 최대 9%까지 인하했다. 

중국 초상은행(CMBI)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1일~25일 테슬라의 중국 일일 평균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관련 업계의 판매 실적은 같은 기간 약 15% 증가했다. 중국 내 테슬라 라이벌로 통하는 비야디의 전기차 판매는 이 기간 93% 상승했다.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은 직원 약 2만명을 고용하고 있다. 2022년 1~3분기 기준으로 테슬라 전기차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상하이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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