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테슬라 11% 급락…나스닥 1% 넘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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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2-12-28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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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모습 [사진=EPA·연합뉴스]

중국 상하이 공장 가동 중단 연장 소식에 테슬라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나스닥 지수가 1% 넘게 하락했다.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 소식에 유가는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63포인트(0.11%) 오른 3만3241.5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57포인트(-0.41%) 하락한 3829.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4.64포인트(-1.38%) 밀린 1만476.1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 가운데 △임의소비재 -1.64% △금융 -0.03% △헬스케어 -0.27% △부동산 -0.14% △기술주 -0.97%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1.18%는 하락했다. 

△필수소비재 0.47% △에너지 1.14% △산업 0.33% △원자재 0.03% △유틸리티 0.62% 등은 상승했다.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 가동 중단이 연장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11% 폭락했다. 테슬라는 사상 최악의 달, 분기, 및 연도를 기록했다. 이달에만 주가가 42% 넘게 빠졌다. 이번 분기에는 57% 이상, 올해 한 해에는 약 68% 폭락했다. 반면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수로 강세를 보였다. 트위터는 작년 11월 고점 대비 70% 넘게 폭등했다. 

역대급 폭설에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항공편 취소가 잇달았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주가는 약 6% 하락했다. 애플의 주가는 1.4% 하락하면서 다우 지수에 편입된 기업 가운데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중국이 하늘 길을 열면서 카지노 사업을 하는 윈 리조트의 주가는 4.47%, 호텔·리조트 사업을 운영하는 라스베가스 샌즈의 주가는 4.17% 상승했다. JD닷컴은 4.18% 올랐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3.747%에서 10.2bp 오른 3.85%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금리는 11.7bp 오른 3.939%, 2년물 국채 금리는 7.7bp 상승한 4.3998%를 기록했다. 국채 금리 상승은 기술주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카슨 그룹의 시장 전략가인 라이언 데트릭은 "국채 금리 상승이 성장주에 압력을 가했다"며 "산업재, 유틸리티, 에너지는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돈은 성장 부문에서 흘러나와 가치 측면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다우지수와 S&P지수는 각각 8.5% 19.7% 하락하면서 2008년 이후 최악의 연간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33.8% 하락했다. 이달에 S&P500지수는 6.2% 하락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3.9%, 9.7% 밀렸다. 9월 이후 가장 큰 월간 하락세다. 산타 랠리는 없다. 

시장 변동성이 내년까지 계속될 것인지, 인플레이션이 잡힐 것인지, 경기침체가 올 것인지 등은 투자자들의 관심사다. 

미국 11월 상품 무역 적자는 크게 줄었다. 상무부는 11월 상품 무역 적자가 833억 달러로 10월보다 15.6% 줄었다고 발표했다. 

미국 집값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S&P 다우존스 인덱스'가 발표하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10월 집값이 전월보다 0.5% 하락했다.

브렌트유 선물(근월물)은 1.07% 상승한 배럴당 84.82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근월물)은 0.68% 오른 배럴당 80.10달러로 마감했다. 

금값은 상승했다. 금 현물은 1.0% 상승한 온스당 1816.2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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