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정기 인사 발표…담철곤 회장 장남 담서원씨 상무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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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2-12-2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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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서원 오리온 한국법인 경영관리담당 상무 [사진=오리온]


오리온그룹이 2023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남인 담서원 수석부장이 상무로 승진한다. 

1989년생인 담 수석부장은 지난해 7월 오리온 경영지원팀 소속 수석부장으로 입사했다. 입사 1년 6개월 만에 오리온 한국법인 경영관리담당 상무로 승진하게 됐다. 담 수석부장 승진으로 오리온의 3세 승계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2년 넘는 코로나19 방역기간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올해 전 법인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고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그룹 전 임원이 유임된 가운데 성과와 능력이 탁월한 인재들을 승진시켰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법인 박종율 대표이사가 전무로 승진했다. 1994년 오리온에 입사한 박 대표는 익산공장장, 러시아 법인 생산부문장을 거쳐 2020년부터 러시아 법인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트베리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으며 초코파이∙비스킷 등 현지 생산 제품 다변화를 통해 러시아 법인의 고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현지화 체제 강화 차원에서 인도 법인 사우랍 세이스(Saurabh Saith) 대표이사와 중국 법인 징베이(靜北) 마케팅팀장 등 2명을 최초로 외국인 임원으로 선임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성과∙능력주의 원칙하에 임원 승진 인사 폭을 확대하고, 그룹 전 임원이 유임됨에 따라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을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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