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21~23일 평균 20.6㎝ 적설 기록…순창 복흥 63.4㎝ '눈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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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2-12-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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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개 시·군에 대설 경보 발효 중…오늘 늦은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 최대 20㎝ 눈 예보

  • 23일 오후 2시 현재 시설피해 9건 접수, 368개 학교는 휴업

[사진=김한호 기자]

이달 21일부터 23일 사이, 전북에서는 평균 20.6㎝의 많은 눈이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전북에는 11개 시·군에 대설 경보가 발효 중이고, 진안군과 무주군, 장수군 등 3개 지역에는 한파 경보가 내려졌다.

특히 오늘 늦은 밤붜 내일 아침 사이 전북은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5㎝의 강한 눈과 함께, 많은 곳은 20㎝ 이상의 적설이 예상돼 건강 및 시설물 관리,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23일 전라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전북에서는 20.6㎝의 적설 누계를 기록했다.

많은 적설량을 기록한 곳은 순창 복흥 63.4㎝를 비롯해 임실 강진 54.7㎝, 정읍 태인 36.2㎝, 임실 신덕 28.4㎝, 군산 산단 23.5㎝ 등이다.

3일 사이 많은 눈으로 전북에서는 상가, 축사, 하우스, 주택 등 9건의 붕괴사고가 접수됐다.

또한 순창군 2개 마을에서 상수도가 오전 8시부터 단수돼 343가구가 불편을 겪었지만, 2시간 30분만에 복구가 완료됐다.

이 기간 동안 낙상, 화재, 안전조치 등 소방지원은 51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남원 지리산 정령치 등 10개 노선, 53.7㎞에 대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고, 국립공원 등 전체 12개소, 133개의 탐방로가통제됐다.

군산~어청도 등 4개 항로를 잇는 여객선과 제주~군산간 항공기도 전체 결항된 상태다.

폭설로 인해 전북 학교 중 594개 학교는 휴업(367개), 등하교 시간 조정(227개)에 나섰다.
 

[사진=임실군]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재 비상 3단계를 유지 중이다.

특히 장비 616대와 인력 889명, 제설재 3344톤을 동원해 도로제설에 나서는 한편, 23일부터는 군부대에서 제설차량 44대, 인원 1390명을 추가 지원받아 도로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앞으로도 전북 지역에 내일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염화칼슘 등 제설제를 살포해 주요 고갯길 등 사고 및 교통대란을 방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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