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올해 B2B 매출 3350억원 전망…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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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2-12-2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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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친환경 제품 생산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올해 제주삼다수의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 매출이 3350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대비 약 1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1일 밝혔다.
 
제주삼다수의 약진은 생산량 확대를 통해 시장의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좋은 물의 기준을 높이는 품질 혁신 경영과 함께 가정배송 애플리케이션 ‘삼다수 앱’을 비롯해 온라인 채널의 직영몰을 확대했다. 또 신규 온라인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의 이용 편의성을 강화한 점 역시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친환경 활동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025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 50% 감축을 위해 라벨을 제거한 '제주삼다수 그린'의 비중을 30%로 늘리고, 리사이클 페트(CR-PET)를 적용한 ‘제주삼다수 리본(RE:Born)’ 등 친환경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소비량이 많은 500㎖ 용기의 무게를 2g 줄여 플라스틱 폐기물을 280t(톤) 줄이는 성과도 냈다. 330㎖에 이어 ‘제주삼다수 그린’ 500㎖ 제품의 저탄소 인증 취득, 2ℓ 제품의 환경성적표지 인증 갱신 등을 통해 소비자의 친환경 생활에 기여했다. 제주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도 내 재활용 도움센터, 클린하우스 등 125곳에 투명 페트병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 올해에만 약 445t의 페트병을 수거했고, 페트병 자동수거 보상기에서 145만 개의 페트병을 수거해 이산화탄소 70t을 감축하는 효과를 거뒀다.
 
제주개발공사는 내년 제주삼다수 출시 25주년을 계기로 브랜드의 핵심 경쟁력인 수질 및 품질 고도화에 더욱 힘을 쏟는다. 또 취수원 연구를 강화해 삼다수 매출 4000억 원 진입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믿고 마실 수 있는 품질, 환경을 생각한 경영 활동은 제주삼다수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토대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제주삼다수만의 철학을 지키며 기업의 성장은 물론 시장의 성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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