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자이언트스텝 지분 절반 매각 예정…매각 규모 15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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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2-12-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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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쉬마크 인수 대금 마련 위한 것이라는 관측 지배적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현재 보유 중인 시각효과(VFX) 전문 기업인 자이언트스텝의 지분 절반을 매각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2020년 확보한 자이언트스텝 지분 160만주 중 절반인 80만주를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이날 매각할 예정이다. 총 매각 규모는 전날 종가(2만1500원) 대비 6.5%의 할인율이 적용된 157억원 수준이다. 매각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네이버는 2020년 자이언트스텝 지분 매입 당시 약 70억원 가량을 투자한 바 있다. 이번에 지분 절반을 매각함에도 당시 매입가의 2배 이상의 시세 차익을 거두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의 이번 지분 매각이 지난 10월 인수를 발표한 미국 C2C(소비자간거래) 플랫폼인 '포쉬마크' 인수를 위한 조치라고 보고 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10월 16억달러(약 2조3000억원)를 들여 포쉬마크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네이버는 당초 내년 4월까지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최근 인수 마감 시점을 내년 1월로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네이버 측은 "자이언트스텝 지분 매각은 자산 유동화 일환이며 꼭 포쉬마크 인수와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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