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 관광교류 조기 회복 '힘'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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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2-12-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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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 첫 대면 개최

제36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 시찰투어 현장 사진. 동해 최남단에 위치한 해동용궁사를 투어 중인 부산 시찰투어 참가자들[사진=한국관광공사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일본 국토교통성(대신 사이토 데쓰오)이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부산에서 ‘제36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를 열고 관광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코로나19 확산 후 첫 대면 개최다. 

‘한일관광진흥협의회’는 1986년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교차로 열리며 양국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해 힘써왔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했던 지난해에는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하고 관광교류와 관광산업 회복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지난 16일에는 양국 관광교류 재개를 축하하는 ‘한일 관광교류의 밤’ 행사를 개최하고, 17일에는 ‘제36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 본회의를 이어갔다.

한국 측에서는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을 대표로 정부와 관광공사, 관광업계, 학계, 지자체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일본에서는 일본 국토교통성 관광청 호시노 미쓰아키 국제관광부장을 대표로 일본여행업협회(JATA) 시무라 타다시 이사장과 전국여행업협회(ANTA) 곤도 코지 부회장, 여행사 ‘잘팍’ 니시오 다다오 회장 등 여행·항공·교통 분야를 포함해 참가자 약 50명이 부산을 찾았다.

양국은 협의회를 통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한일 관광교류 구축 방안 △한일 지방 관광 복원과 교류 활성화 △미래세대(청소년·청년) 교류 활성화 △관광산업 혁신기반 강화 협력 등을 논의했다. 

한국 정부는 이번 협의회에서 최근 발표한 ‘제6차 관광진흥기본계획(2023~2027)’을 소개했다. 특히  ‘2023~2024 한국방문의 해’와 도쿄 등 세계 50개 도시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케이-관광 로드쇼’ 계획을 일본 여행업계에 알려 일본인 방한 관광 본격 유치를 위한 협력을 촉구하기도 했다.

일본 관광청과 양국 지자체, 관광공사(KTO/JNTO), 여행업협회(KATA/JATA)는 관광 재개 대응 현황과 함께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후 ‘지방 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이 이어졌다. 

경남대학교 고계성 교수를 비롯해 숙박 서비스 플랫폼 ‘미스터멘션’의 정성준 대표, 일본 관광기업 ‘이센’의 이구치 도모히로 대표이사, ‘밸류매니지먼트’의 마쓰오 료스케 부장이 각각 발표자로 나섰다. 이들은 양국의 관광교류가 전국의 다양한 지역을 기반으로 균형 있게 회복돼야 한다는 의견을 중점적으로 내놨다. 

박종택 관광정책국장은 “양국 관광교류 재개는 코로나19로 긴 침체를 겪은 국제관광 시장 정상화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한국 문화를 매개로 다양한 지역에서 관광교류가 조기 회복될 수 있도록 양국 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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