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가 막은 기자 트위터 3일 만에 풀린다...217만명 "즉시 복구해야"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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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2-12-1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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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단체 반발, 이용자 투표 결과 의식한 듯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가 자신을 비판한 기자들의 트위터 계정을 정지한 지 약 3일 만에 복구하겠다고 발표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 위치를 쫓은 계정들에 대한 정지 처분을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3일 전 머스크가 그의 전용기 위치를 추적하는 트위터 계정(@elonjet) 정지한 것을 시작으로 해당 정보를 인용한 언론인 계정을 모두 정지하면서 시작됐다.

머스크는 해당 계정과 기자들로 인해 자신과 가족들이 스토킹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하며 해당 계정과 자신에게 비판적인 뉴욕타임즈, 워싱턴포스트, CNN 등 유력 언론사 소속 기자들의 트위터 계정을 사전 통보 없이 정지했다.

이에 계정이 막힌 당사자들과 국제 언론단체가 성명을 내고 머스크가 트위터 경영권을 활용해 언론의 자유를 탄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머스크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이용자를 대상으로 정지한 기자들의 계정을 두고 △지금 당장 복구△일주일 뒤 복구 △복구하지 않음 등의 선택지를 내걸고 투표를 진행하기도 했다.

약 369만명이 참여한 해당 투표에서 58.7%(약 217만명)가 지금 당장 복구에 투표함에 따라 곧장 계정을 복구하겠다고 발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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