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강의도 메타버스에서" LG유플러스, Z세대 맞춤 교육환경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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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12-1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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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가존, 갈라랩 등과 플랫폼 구축 3자 제휴계약

  • 강당, 도서관, 홍보관 등 특화 시설 메타버스로 구현

LG유플러스가 대학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을 위해 메가존, 갈라랩과 제휴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왼쪽부터 김현수 갈라랩 대표이사,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 이주완 메가존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대학만을 위한 전용 메타버스 공간을 구축한다. 학생과 교직원은 대강당, 도서관, 홍보관 등 각종 교내 시설을 메타버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모든 대학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대학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운영서비스(MSP) 사업자 '메가존', 글로벌 게임 개발사인 '갈라랩'과 3자 제휴계약을 맺었다.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진행된 제휴계약식에는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 이주완 메가존 대표이사, 김현수 갈라랩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대학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은 △대학별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접근할 수 있는 편의성 △수업·특강 참여, 입학·취업 상담, 도서관, 상설홍보관 등 특화 기능을 갖춘 활용성 △입학 전부터 졸업 후 활동까지, 연중 교과·비교과 일정 전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속성 △인증을 거친 학생과 교직원만 접속 가능한 보안성을 갖춰 내년 초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 총괄을 맡은 LG유플러스는 각각의 대학교만을 위한 전용 공간과 서비스를 기획하고, 학교와 학생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 제휴모델을 개발한다.

메타버스가 다중 사용자 역할수행 게임(MMORPG)와 기술적으로 높은 유사성을 갖는 만큼, '프리프', '라펠즈' 등 글로벌 게임 서비스 성공 경험이 있는 갈라랩이 대학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을 주도한다. 갈라랩은 게임 기술력을 활용해 웹 기반 메타버스를 개발하고, 편리한 접속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학생들이 메타버스 캠퍼스라이프에 몰입하고 즐길 수 있도록 게임형 콘텐츠를 개발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메가존은 대학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의 클라우드 인프라 구성과 유지 보수 역할을 수행하며, 이용자의 만족도 제고에 직결되는 '안정적인 서비스' 구현을 위해 힘쓴다. 또한, 메가존은 국내 1위 게임 운영 통합서비스 사업자로서의 역량을 살려 서비스 장애 관제 및 대응, 보안, 이용자 상담과 대응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Z세대에 맞춰 교육 환경도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면서 "대학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국내 대학이 미래 디지털 선도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Z세대 대학생을 타깃으로 메타버스 사업전략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숙명여대와 대학 특화 메타버스 서비스 '스노우버스'를 개발하고, 지난해 11월 '청파제' 축제와 올해 2월 신입생 캠퍼스 투어를 구현한 바 있다.

양측은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학교 행정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메타버스 도서관에 모여 함께 공부하고 팀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스터디윗미' △신한은행 제휴 이벤트 △상설홍보관 △상담실 △대강당 등의 대학 특화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11월에는 '스노우버스 2.0' 베타버전을 선보였으며, 내년 1월 정식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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