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野 '文케어 공세' 반박..."국민 보장성 확대 약속과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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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원 기자
입력 2022-12-1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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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보복 위해 치료비 깎는다' 민주당 주장 전혀 사실 아냐"

  • "文케어 5년간 건보 재정 위기...2040년 누적적자 678조 전망"

  • "연평균 보험료율 인상률 2.7%↑...외국인 무임승차 못 막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 건강보험 개편을 향한 더불어민주당 측 비판은 사실이 아니라며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14일 언론 공지에서 "윤석열 정부 '건강보험 개편'에 대해 '정치 보복을 위해 아픈 국민의 치료비를 깎는 것'이라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포퓰리즘을 운운하며 아픈 국민들의 치료비를 뺏겠다고 한다"며 "문재인 케어는 보장성 확대 정책으로 극소수 특권층을 위한 것이 아닌, 다수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문재인 케어가 시행된 지난 5년간 건강보험 재정은 위기를 맞았다"며 "2040년 누적적자가 678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박근혜 정부 당시 0.99%에 불과했던 연평균 '보험료율 인상률'은 문재인 정부 동안 2.7%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케어가 대다수 국민을 위해 보장성을 확대할 것이라던 약속과 달리, 실제로는 외래진료 이용 횟수 상위 10명이 1년간 각 1200회∼2000회의 외래 진료를 받았다"며 "'외국인 무임승차'나 자격 도용도 막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일각에서 '김건희 여사가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로 재직할 당시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로 월 7만원을 냈다'며 공세를 펼친 데 대한 입장도 내놨다.
 
대통령실은 "민주당 의원들은 '김건희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대표 당시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를 언급하며 건강보험의 문제점을 감추려고 하나, 건강보험을 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국가 재정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는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 시절 직원들 월급을 주기 위해 대표이사 월급을 200만원으로 낮췄고, 그에 맞춰 부과된 직장보험료를 성실히 납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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