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식음료 키워드 '제로'…칼로리 낮은 '스테비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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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2-12-1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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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비아를 활용한 메가MGC커피 [사진=메가커피]


식음료 시장에서 ‘제로 음료’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설탕을 대신한 천연감미료 스테비아가 주목받고 있다. 스테비아는 설탕의 200배 단맛을 내면서 설탕에 비해 칼로리가 100배 낮아 맛은 끌어올리고 건강 걱정도 내려놓을 수 있는 천연감미료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진데다 저칼로리로 단맛을 낼 수 있어 스테비아가 '건강하면서 맛있는 감미료'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 ‘제로 음료’에 대한 관심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올 1월 뉴스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커뮤니티 등에서 약 200건이던 언급량은 6월 무렵 1000여 건으로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시점부터 저당, 저칼로리 음료 등 건강에 좋지 않은 성분을 뺀 마이너스 음료 주목도가 높아진 것이다.
 
이에 식음료업계는 설탕 대용으로 스테비아를 활용, 건강하면서 맛을 살리는 제품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메가엠지씨커피(이하 메가커피)는 스테비아를 가장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브랜드 중 하나다. 최근 선보인 메가MGC스틱에서 믹스커피에 스테비아를 사용했다. 당 충전은 필요하지만 당 섭취가 우려되는 소비자를 고려한 제품이다. 저당, 무설탕 음료를 찾는 소비자에게 제격이다. 카페인 섭취에 대한 고민도 덜어낼 수 있도록 디카페인 믹스커피까지 함께 출시했다.
 
메가커피는 지난 6월에도 가성비 브랜드 최초로 모든 커피 음료에 스테비아를 추가할 수 있는 '타임 투 헬시 토핑' 옵션을 도입한 바 있다. 스테비아 토핑 옵션은 높은 칼로리로부터 벗어나려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호응을 얻으며 현재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샘표의 차 브랜드 순작은 유럽에서 인기가 좋은 과일 납작복숭아를 티 제품으로 내놓으며 스테비아를 적용했다. 납작복숭아차는 콜드브루 방식으로 납작복숭아의 맛과 향을 살리고 스테비아 잎으로 설탕의 단맛을 대체하며 칼로리 부담을 줄였다. 국내에선 생소한 이색 과일을 활용하고 과일 특유의 달콤함이 자극적이지 않다는 점이 특징이다.

무학은 당을 첨가하지 않은 좋은데이를 리뉴얼하며 스테비아를 활용했다. 좋은데이는 설탕 대신 스테비아를 사용해 무가당소주를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설탕 사용 없이 부드러운 소주의 맛을 구현하며 깔끔함과 개운함을 찾는 소비자 취향을 고려했다. 영양정보 라벨 부착으로 식약처 인증 제품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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