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볼프스부르크 공장에 6400억 투자…전동화 전환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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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2-12-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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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미래 전동화 전략에 발맞춰 독일 볼프스부르크 공장을 전동화 전용 생산기지로 탈바꿈한다. 

폭스바겐은 2025년 초까지 그룹 본사의 주요 공장인 볼프스부르크 공장에 약 4억6000만 유로(약 6400억원)를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폭스바겐은 이번 투자를 통해 소형 전기차 ID.3를 2023년부터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ID.3는 폭스바겐이 2018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MEB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한 순수 전기차다. ID.3는 현재 독일 츠비카우에서 생산되고 있다. 

초기에는 볼프스부르크 공장 내 부분적 라인에서 생산을 시작해 2024년에는 공장 전반에서 ID.3를 생산할 예정이며 2025년 말까지 생산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ID.3 증산 후 승용형 다목적차(SUV) 부문에 추가적인 전동화 모델을 도입해 볼프스부르크의 전기차 생산성을 최대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전기차 모델들은 모듈식 전기 구동 시스템인 MEB 플랫폼에 기반해 개발될 예정이다. 

또한 늦어도 2033년 말까지 볼프스부르크에서 전기차만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토머스 셰퍼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새 모델은 베스트셀러 ID.4와 ID.5를 이상적으로 보완한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폭스바겐 브랜드의 입지를 시장에서 더욱 확장하고 고객들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고품질의 차량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ID.3 디자인 스케치 [사진=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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