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독일 일자리 1만9000개 줄인다…전기차 부진에 비용 압박

폭스바겐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폭스바겐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이 독일 내 인력 감축과 비용 절감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한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18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연설에서 독일 내 인력을 올해 말까지 1만9000명 줄이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로이터는 블루메 CEO의 주총 연설 초안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초안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독일 내 일자리 2만8000개 이상을 줄이는 목표에 대해 노사 간 구속력 있는 합의를 마쳤다.
 
블루메 CEO는 폭스바겐이 독일 공장의 비용을 2025년까지 20% 이상 절감했다고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인력 감축은 폭스바겐이 지난해 말 노조·노동자평의회와 체결한 구조조정 합의에 따른 것이다. 당시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독일 사업장에서 일자리 3만5000개 이상을 사회적 방식으로 줄이고, 독일 공장의 생산능력도 73만4000대 축소하기로 했다.
 
폭스바겐은 이를 통해 중기적으로 연간 150억유로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노사 합의에는 2030년까지 독일 사업장에서 공장 폐쇄와 경영상 해고를 피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전환 비용 증가,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 유럽 수요 둔화, 독일 내 높은 생산비 부담으로 비용 절감 압박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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