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디지털 휴먼 호텔직원 등장...KT, 딥브레인AI와 컨시어지 서비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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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12-0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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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휴먼 기술 기업 딥브레인AI와 협력

  • 고객 음성인식 통해 서비스 제공...키오스크 대비 편의성 강화

KT가 AI 기술 스타트업 딥브레인AI와 함께 음성인식 기술과 디지털 휴먼 기술을 접목한 호텔용 'AI 컨시어지'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사진=KT]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술과 디지털 휴먼 기술을 결합한 AI 호텔 직원이 등장했다.

KT가 딥브레인AI와 '기가지니 인사이드' 기술에 기반을 둔 호텔용 'AI 컨시어지' 서비스를 개발하고,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앤 레지던스에 적용했다고 8일 밝혔다.

AI 컨시어지 서비스는 KT와 경기창조혁신센터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2022 K-CHAMP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KT와 딥브레인AI의 공동 협력으로 개발했다.

이는 KT의 AI 음성인식 플랫폼 기가지니 인사이드와 딥브레인AI가 개발한 디지털 휴먼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서비스 메인 화면에는 AI 호텔 직원이 나온다.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음성으로 질문하면 실시간으로 답변한다. 기존 키오스크 형태의 호텔 안내 기기보다 편의성이 높고, IT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디지털 휴먼 기술로 구현한 가상의 호텔 직원이 말을 하거나 눈을 깜박이는 모습이 정교하게 표현돼 자연스럽다. 주변 사람을 인식하는 센서도 내장해 고객이 접근하면 먼저 인사를 건네는 등 실제 호텔 직원에게 응대받는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또 상대적으로 잡음이 많은 호텔 로비 환경에 맞춰 음성인식 강화 기술인 KT AISE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고객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편의성을 높이는 등 호텔을 방문한 고객에게 최상의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KT는 AI 컨시어지 서비스에 호텔 특화 시나리오를 적용하는 등 완성도 높고 고급스러운 호텔 전용 AI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앞으로도 KT와 지속 협력해 편리하고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디지털 휴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미희 KT C레벨컨설팅본부장은 "AI 컨시어지 서비스는 KT의 AI와 ICT 역량, 딥브레인AI의 디지털 휴먼과 영상합성기술 노하우가 시너지를 낸 결과"라며 "이 성과를 바탕으로 호텔 디지털 전환 사업에 AI를 본격적으로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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