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2022 단편영화들, 홈초이스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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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2-12-0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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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새벽 두시에 불을 붙여'[사진=서울독립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2022 화제의 단편영화 25편을 12월 9일부터 내년 1월까지 약 한 달간 케이블TV를 통해 만날 수 있게 됐다.

서울독립영화제 측은 8일 이같은 소식을 알리며 25편의 단편 영화를 소개했다.

먼저 이주영 감독의 '문 앞에 두고 벨 X'은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주인공이 하루에도 여러 번씩 드러나는 관계의 역전과 상황의 아이러니를 담았다. 헤어진 연인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김경래 감독의 '안경', 아파트 경비원이자 배달앱 리뷰왕인 장봉기에게 갑질을 하는 입주민 대표를 혼쭐내는 이야기 '리뷰왕 장봉기'(신기헌 감독), 한 부부의 기묘한 대화를 담은 유우일 감독의 '박영길 씨와의 차 한 잔', 백민주 감독의 '나는 할아버지가 가장 예뻐하던 손녀였다'는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 존재함을 보여준다.

이와 더불어 국내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영 및 수상한 작품들도 눈길을 끈다. 2022 제43회청룡영화상 단편영화상, 제23회 대구단편영화제 대상,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왓챠가 주목한 단편상 등을 수상한 유종석 감독의 '새벽 두시에 불을 붙여',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감독상을 수상한 문혜인 감독의 '트랜짓', 2022 제24회 정동진독립영화제 땡그랑동전상, 제2회 전라누벨바그영화제 장려상을 수상한 김해리 감독의 '벌레', 2022 제4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윤혜성 감독의 '현수막', 제23회 대구단편영화제 국내경쟁 우수상을 받은 김은희 감독의 '힘찬이는 자라서' 등 많은 관심과 좋은 평을 받는 영화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서울독립영화제]


그 외에도 단편 독립영화만의 관점과 태도로 우리 사회를 담아낸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이 소개된다. 한 대학의 영화 촬영장을 배경으로 청각장애인과 시각장애인이 카메라를 부순 범인을 찾아나서는 탐정물 배리어프리 영화 김남석 감독의 '코끼리 뒷다리 더듬기', 김영욱의 단편소설 '빅브라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궁유정 감독의 '빅브라더', '시'를 통해 위로받고 또 하루를 살아가는 이야기를 전하는 허지윤 감독의 '가정동', 월드프리미어로 서울독립영화제2022에서 최초 공개한 '맞담'(김준형), '아누크의 전설: 주인공과 요정과 사악한 용'(정혁기 감독), 박지인 감독의 '자연발화' 등 풍부한 이야기들이 방구석 영화관으로 관객들을 만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홈초이스는 2012년부터 서울독립영화제를 공식 후원하며 매년 다양한 독립영화를 안방극장에 소개했다. 특히 영화제 외의 통로로 관람하기 어려운 단편 독립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관객에게는 다양한 작품을 즐길 기회를, 감독에게는 더욱 많은 관객을 만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영화제를 통해 엄선된 작품들을 집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LG헬로비전, Btv 케이블, 딜라이브, CMB, 현대HCN 등 전국 케이블TV VOD 서비스를 통해,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소개되는 작품과 올 한 해 독립영화계에서 화제를 모은 작품들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서울독립영화제2022는 지난 1일 개막해 9일 폐막한다. 9일간 CGV압구정에서 개최 중이며 안전한 영화제의 마무리를 위해 끝까지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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