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美연준 내년 2월 빅스텝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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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12-0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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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원·달러 환율(이하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2원 오른 1322원에 개장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빅 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보도하면서 달러 가치가 크게 올랐다. 이는 시장 예상보다 공격적인 긴축 기조다. WSJ는 연준의 최종금리가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5%보다 높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이 내년에도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는 근거로 노동시장 과열 문제가 지목된다. 실제로 미국 11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폭은 전망치보다 30% 더 높았고,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망치의 두 배인 0.6%(전월 대비) 급등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연준이 내년 2월 FOMC에서도 50bp(0.50%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지속된 가운데 금융시장 내 위험회피성향이 이어지면서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날 환율은 상승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금일 환율은 서비스업 PMI 등 견고한 경제지표에 의해 피보트(정책 방향 전환) 기대감이 되돌려지고, 침체 위험을 경고한 월가 수장들에 의해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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