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1조3000억원 규모 자금 조달…추가 확보 가능성도 열어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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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11-3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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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1조원대 투자 자금을 조달한다. 양적 성장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배터리 업계에서 SK온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에서 ‘SK온 투자 유치를 위한 주주간 계약 체결의 건’을 결의했다고 30일 공시했다.

SK이노베이션, SK온, 한국투자PE 등 재무적 투자자 사이에 체결된 이번 계약에 따라 SK온은 신주 발행 방식으로 1조3000억원 이상의 투자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SK온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사업 확장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SK온은 미국, 헝가리 등 글로벌 생산기지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29일에는 현대자동차와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미래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SK온의 투자 재원 확보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국내외 정책금융기관 자금, 장기 재무적 투자자 유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필요 자금을 순조롭게 조달하고 있으며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이 계약과 같은 조건으로 추가 투자자 유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K온이 장기 재무적 투자자 유치를 지속해서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이날 SK지오센트릭 지분 매각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는 사실도 함께 공시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재무건전성 확보, 신규사업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본 지분 매각은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사진=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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