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 출발···1320원대 후반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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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2-11-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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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뱅크스]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에 소폭 상승하고 있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326.6원)보다 2.4원 올라선 1329.0원으로 개장했다. 개장 전으로 전거래일보다 낮은 역외 환율 수준을 반영하는 듯 보였으나, 현재 종가 대비 2원가량 상회하고 있다.

세계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화지수(달러인덱스)는 미국 소비심리 지표가 하락한 가운데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수요와 국채 금리 상승 및 유로화 약세 등에 상승했다. 현재 106선 후반대로 주 초반 105선까지 내렸던 것과 비교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발표된 11월 미국 콘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가 100.2를 기록해 전월(102.2)보다 내렸다. 이는 경기 침체 우려를 자극하며 안전자산 수요 유입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30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기다리며 경계감이 확대됐다. 미국 국채 금리 역시 2년물과 10년물 모두 전거래일보다 올라선 4.47%, 3.74%대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강세에도 역외 위안화 강세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전날 중국 당국의 브리핑에서 고령층 백신 접종 강화 방안 및 봉쇄조치 신속 해제 등을 언급해 정책 변화 방향이 시장의 기대에 부합한다는 점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위안화 강세는 동조화(커플링) 현상으로 원화 강세, 환율 상승 재료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와 위안화 강세 영향을 전일 선반영했던 만큼,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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