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본예산은 올해보다 967억원 증액된 6223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올해 5000억원 돌파에 이어 1년 만에 6000억원 돌파입니다.”
김돈곤 청양군수가 제286회 청양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 참석, 사상 처음으로 6000억원대를 돌파한 2023년도 본예산의 주요 내용과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김 군수는 “군민 행복과 지역발전은 군의회와 집행부가 공동으로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라면서 “더불어 행복한 미래로 가는 담대한 여정은 군민 모두가 손잡고 함께 가야 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군수에 따르면, 내년도 일반회계는 올해 4603억원보다 497억원(10.8%) 증가한 5100억원이고 특별회계는 올해 72억원보다 27억원(37.3%) 감소한 45억원이다.
기금은 올해 581억원보다 497억원(85.6%) 증가한 1078억원이다.
군은 역점과제 해결을 위해 환경 분야, 농림수산 분야, 사회복지 분야와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 예산을 증액했다. 한정된 재원의 효율적 배분을 위해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과 일자리 창출 등 군민 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고 시급한 현안 사업 해결과 계속사업 마무리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이어 김 군수는 내년도 군정 주요 방향으로 △인구 5만 자족도시 기반 조성 △농업인이 행복한 지역 조성 △최고 수준 건강 100세 복지 모델 창출 △관광객 500만 명 시대를 위한 관광 자원 조성 △군민 중심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5가지를 발표했다.
김 군수는 “내년 인구정책은 단위 정책이 아닌 종합정책”이라며 “대 주민 정책과 대 외지인 정책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구정책이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주거, 일자리, 문화 등 다양한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야 한다는 뜻이다.
군은 내년부터 427억원 규모의 농촌협약 추진, 가족문화센터와 평생학습관 및 정산 다목적복지관 조성, 지방소멸대응기금의 효율적 투자를 통해 군민 정주 환경의 획기적 개선을 도모한다.
또 공공임대주택 527세대 공급, 농업창업보육센터․귀농인의 집 운영, 귀농 스타트체험장 조성, 청년 셰어하우스 운영 등 외지 유입인구를 위한 주거시설을 확충한다.
특히 1000여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는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충남 기후환경 교육원, 충남 학생건강증진 통합교육체험관, 충남 소방복합시설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
또 2700여명의 고용효과와 인구 증가를 기대하고 있는 신규 일반산업단지와 관련 산업단지계획 승인과 토지 보상, 공업용수 확보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면서 우량기업 등 민간자본 유치에 사활을 걸겠다는 복안이다.
김 군수는 끝으로 “모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안을 꼼꼼하게 살펴보시고 의결해 주기를 기대한다”라면서 “군민 모두의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의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