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중소기업 기술평가시스템 세계에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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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입력 2022-11-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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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은 기술평가시스템의 글로벌 전파를 확대하기 위해 ‘3일간의 릴레이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은 국제기구 및 해외 보증기관과의 기술평가사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보증기금의 진보된 중소기업 기술평가시스템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째 날에는 유럽투자은행(EIB)과 △개도국 공적개발원조(ODA) 공동 프로그램 제안 △국제 표준 기술평가시스템 논의 △ESG 평가모형의 공동개발 추진 등에 대한 워크숍을 진행한다.

기보는 2011년 EU집행위(EC)와 함께 기술평가시스템에 대한 공동 연구를 시작했다. 2017년에는 기술평가 노하우를 공유하고 기후금융협력을 위한 ‘기보-EIB MOU’를 체결했다. 2019년 EU 과학기술정책 프로그램인 ‘Horizon 2020’의 일환으로 유럽형 기술평가시스템 개발 프로젝트(InnoRate)를 시작해, 지난해 12월 성공적으로 개발을 완료하고 유럽전수를 마무리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기보는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대응 및 지속가능성장을 지원하는 EIB와 협업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국내 그린테크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함으로써 개발도상국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둘째 날인 29일에는 ‘데이터 기반의 기술혁신 생태계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기술평가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중소벤처기업부⋅공공기관⋅대학⋅연구소 등 국내기관 △국제금융기구(EIB⋅세계은행 WB) △글로벌신용평가사 S&P글로벌 △해외보증기관(아르헨티나 상호보증조합 Garantizar S.G.R.⋅페루 신용보증공사 FOGAPI) 등 국내외 기관 관계자 약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미나 1부에는 기술혁신역량지수(Tech-Index)를 소개하고 지수공표식을 진행하여 Tech-Index 사업 시행을 공식화한다. 2부에는 ‘중소기업의 R&D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표 및 패널 토론과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기술평가의 중요성’에 대한 해외인사 대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Tech-Index는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역량을 미래성장성 관점에서 진단할 수 있도록 기보가 새롭게 개발한 지수다. 기업의 4대 기술혁신역량(인프라‧투입‧활동‧성과) 측면에서 평가 진행 후 기술혁신 기반 성장성을 고려하여 최종 복합지수를 산출한다.

기보는 기술단위의 기술·시장·사업성 등을 평가하는 기술평가시스템(KTRS)과 더불어 기업단위의 기술혁신역량을 평가하는 Tech-Index를 모두 구축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생태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셋째 날인 30일에는 IDB 및 페루, 아르헨티나의 보증기관과 기술평가 제도 및 시스템 전수를 위한 워크숍을 진행한다. 워크숍에서는 △기보-IDB-페루 간 기술지원협력사업 추진 실무협의 △기보-아르헨티나 간 기술평가시스템의 중남미 확산을 위한 협의체 설립 및 현지 평가모형 개발 전략 논의 등 보증기관 운영 전반에 관한 노하우 전수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기술평가세미나는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을 활용한 국제협력사업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돼 국내외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방안을 모색하는 열린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며 “기보는 Tech-Index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경쟁력 발전과 글로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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