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익산시의회]
이날 보고회에는 연구단체 회원들과 익산시 관계 공무원, 용역 수행기관인 원광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박상준), 손현주 전주대 교수 등이 참석하여 다이로움 카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논의했다.
연구용역 결과, 시민의 70% 이상이 가입하고 있는 다이로움 카드를 시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확장해 무료나눔, 동호회 구성, 중고거래 등으로 기능을 넓히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한 시민은 충전 인센티브의 1%를, 가맹점은 판매대금의 1%를 지역사회에 기부함으로써, 시민과 지역사회가 공생하는 지역화폐로 성장시키는 방안도 제안됐다.
특히 다이로움 가맹점 201곳에 대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가맹점의 73%가 경제적 이익을 목적으로 가입했음에도, 전체의 28.5%만이 사업장 매출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응답해 관심을 끌었다.
연구단체 대표인 장경호 의원은 “이번 연구결과와 정부의 정책기조를 살펴보면, 내년에 다이로움 카드는 명품 지역화폐로서 자리매김을 하느냐, 아니면 쇠락의 길로 접어드느냐의 기로에 서게 될 것이다”며 “다이로움 카드와 연계된 공공배달앱과 고향사랑기부제 등 익산시 시책과도 연동할 수 있는 ‘다이로움 통합 플랫폼’의 구축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화폐 연구회는 장경호 대표의원을 비롯해 강경숙 의원, 오임선 의원, 박철원 의원, 김경진 의원, 유재구 의원 등 6명으로 구성돼 이번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올해 활동을 마쳤으며, 내년에도 다이로움 카드의 명품화를 위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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