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 내년 예산 2조 1714억원 편성…"슈퍼성장시대 마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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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임봉재 기자
입력 2022-11-2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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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보다 4.8%↑…지역경제 활성화 등 민선 8기 핵심공약 사업 추진 중점'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21일 남양주시의회에서 열린 제291회 제1차 정례회에서 내년도 본예산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경기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내년도 예산안 2조 1714억원을 편성해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올해 본예산보다 4.8%(996억원) 증액한 규모로, 일반회계 1조 9075억원, 특별회계 2639억원이다.

일반회계는 복지·교육 분야 9674억원, 문화·환경 2350억원, 도로·교통 1816억원, 경제·도시 859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경기 침체로 재정 여건이 어렵지만 지역경제 활성화와 SOC시설 투자 확대, 사회 안전망 확충 등 민선 8기 핵심 공약 사업 추진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입 확충과 지출 구조 재구조화로 재정의 낭비적 요소를 최소화하고, 가용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건전한 재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도로·교통 분야 주요 예산안 편성을 보면 △별내선 및 진접선 복선 전철 사업 363억원 △도로개설 사업 226억원 △다산지금지구 공영 주차장 조성 94억원 등이다.

경제·도시 분야는 중소기업 육성 기금 25억원, 소상공인특례보증금 출연금 20억원 등으로 편성했다.

또 복지·교육는 △보훈명예수단 지급 51억원, 교육 시설 환경 개선 40억원, 어르신 교통비 지원 26억원 등이 포함됐다.

문화·환경 분야는 다산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46억원, 퇴계원 운동장 조성 33억원, 시립박물관 유물 구입 10억원 등이다.

주광덕 시장은 이날 예산안 제안설명에서 "경기 침체에 따라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의 삶의 질과 행복도를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정책들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내년도 예산안이 '남양주 슈퍼성장시대'의 마중물이자 시민 행복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15일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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