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꼬 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산단 조성 속도 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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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2-11-2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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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부 "공사 본격화하면 2027년 팹 준공 목표 달성할 듯"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있는 ‘용인 반도체협력 일반산업단지’ 부지 전경. [사진=용인시]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산단)의 마지막 난관이었던 공업 용수 취수 문제가 해결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1일 국회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상생 협약식'이 열렸다. 협약식에서는 산단 조성 협력과 여주시 상생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이창양 장관,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성일종 정책위의장·한무경·김선교·노용호 의원, 이충우 여주시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이 참석했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독성·고당·죽능리 일원 415만㎡에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대규모 민간 투자 프로젝트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9년 이곳에 약 12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5월 공업용수 시설 구축을 위한 인허가를 용인시에 요청했다. 그러나 여주시와의 이견으로 아직 용지 조성 공사에 돌입하지 못했다.

여주시는 그동안 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포함해 인근 여러 산단의 용수 시설 설치로 주민 불편이 컸다는 점과 상수원 보호를 위한 각종 규제로 인해 지역 발전에 제한이 많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에 주민 불편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산업부는 지난 8월 관계부처와 지자체, 기업 등이 참여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시설 TF'를 구성해 여당인 국민의힘과 당정협의를 통해 이해당사자 간 입장을 조율했다. 그 결과 여주시는 지난 17일 남은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관련 행정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산업부는 향후 공사가 본격화하면 당초 2027년으로 계획했던 팹(fab·반도체 생산공장) 준공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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