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野 3당, 오늘 11시 국정조사 의견서 국회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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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2-11-2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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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 15일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이은주 원내대표, 김진표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원내대표. 이날 회동에서 야 3당 원내대표들은 이태원 참사에 대한 빠른 국정조사 구성을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은 21일 오전 11시 '10·29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관련 야 3당 의견서'를 국회 의안과에 제출한다.

야 3당 의견서에는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후보 위원 명단과 조사 범위 등이 담겼다. 위성곤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장혜영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등이 함께 제출할 계획이다.

민주당을 중심으로 야 3당은 협상 시한을 오는 22일로 못 박아 국민의힘의 국정조사 참여를 압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오후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2 국경 없는 수의사회 심포지엄'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 계획서를) 24일 오후 본회의에 상정하는 것을 고려했을 때 결국 국민의힘이 21~22일 중에는 특위 명단을 낼지 말지, 그리고 조사계획서에 본인들 의견을 반영할지 말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21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논의되는 내용을 눈여겨보고 있다"며 "제가 알기에는 국민의힘에서 모두 다 반대라고 듣진 않았다. 국민의힘 안에서도 야당 주도의 국정조사를 내버려두기보다는 직접 들어가서 조사계획서 채택부터 본인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게 실리적으로 낫지 않느냔 의견이 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정조사보다 경찰 수사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재차 피력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이태원 참사에 관해 '선 수사·후 국정조사' 방침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지난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조가 아니라 수사가 먼저란 입장은 아직 변함없다.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고 수사 진행 상황을 보고도 수사 결과에 국민의 의혹이 남는다면 국정조사를 하자는 애초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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