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해외여행 증가세에 국적기 충돌사고 대응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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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새롬 수습기자
입력 2022-11-1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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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16일 현지 대응팀 파견, 협조체계 강화

외교부 모의 신속대응팀이 미국 댈러스 현지 재난·공항당국과 회의하는 모습[사진=외교부 제공]

외교부는 16일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겸 제4차 신속대응팀 모의훈련'을 전날부터 이틀 간 실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세 감소로 해외여행객 수가 증가하는 상황에 따른 조치다. 

외교부에 따르면 모의훈련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에서 우리 국적기가 착륙 시도 중 활주로에 충돌하며 화재가 발생했다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피해 현황은 우리나라 국민과 외국인 사상자 총 50여명이 발생한 것으로 가정됐다. 

외교부는 훈련 과정의 일환으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와 현장지휘본부를 설치하고 댈러스에 신속 대응팀을 파견했다. 신속 대응팀은 15~16일 공관과 현지 재난당국, 한인사회 간 긴밀한 협조 체계를 점검하고 구축했다. 향후 재난 발생 때 우리 국민 피해자와 그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대응팀은 실제로 댈러스-포트워스 공항 위기대응팀과 대한항공 댈러스지사, 태란트카운티 관할 댈러스-포트워스 소방국을 방문했다. 

이날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은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현장지휘본부 간 합동 대응 체계와 재외국민 보호 매뉴얼 운용 상황 등을 점검하고 개선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조 차관은 "해외 사건·사고와 재난이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본부와 공관, 해외 재난당국 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빈틈없는 재난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우리 국민 해외 여행객 수는 약 340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0% 수준으로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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