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윳값 줄인상 시작…서울·매일·남양 출고가 6~8%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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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2-11-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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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밀크플레이션'이 현실화하고 있다. 서울우유,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유업계 빅3는 최고 8%까지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우유 가격 인상은 지난 4일 낙농진흥회가 원유 가격을 ℓ당 49원 올리면서 이미 예견됐다. 

10일 유업계에 따르면 오는 17일을 기점으로 서울우유를 비롯해 매일유업, 남양유업이 일제히 가격을 인상한다. 인상 폭은 6~8%다. 
서울우유협동조합 대표 제품인 흰 우유 1000㎖ 가격은 6.6% 오른다. 대형마트 기준 2710원이었던 1000㎖ 우유 가격은 2800원 후반대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남양유업은 흰 우유 제품 출고가를 평균 8%, 가공유 제품 출고가를 7% 인상한다. 매일유업도 우유제품 가격을 8%가량 올린다. 아직 인상 폭을 정하지 못한 빙그레도 조만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유업계는 낙농진흥회 원유 기본가격 인상과 함께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제조경비 등이 증가하면서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유업체 관계자는 "저출산에 따른 시장 축소와 경기 침체 등 유업계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가격 인상을 단행하게 됐다"면서 "내부적으로 경영과 생산 효율화를 통해 원가 상승분을 상쇄하고자 노력했으며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인상 폭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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