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자재물류 혁신 시동...스마트 통합물류센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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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11-1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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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신속하고 효율적인 자재물류 공정 혁신을 위해 스마트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한다.

포스코는 전남 광양시 광양국가산업단지에서 ‘포스코 친환경 풀필먼트 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총 900억원이 투입되는 풀필먼트 센터는 광양제철소에서 약 4km 떨어진 곳에 축구장 7개와 맞먹는 규모인 약 5만㎡ 부지를 활용해 구축된다. 준공 예정일은 내년 12월이다.

지난 3일 열린 착공식에서 이주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오늘은 지난 50년간 이어온 전통적 자재관리 방식으로부터 새로운 혁신이 시작되는 날”이라며 “과밀화·분산화된 물류창고를 통합하고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 프로세스를 구축해 조업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풀필먼트란 일반적으로 주문, 보관, 포장, 배송, 회수, 반품처리까지 물류 관련 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아마존, 쿠팡, CJ대한통운 등의 기업이 소비자에게 신속·정확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와 같은 물류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번 통합물류센터 구축을 통해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내에 공장별로 분산 운영되고 있는 300개가량의 자재 창고를 하나로 통합한다. 같은 자재가 창고별로 보관되면서 발생하는 재고 비용 증가, 관리 미흡으로 인한 자재 열화 방지, 창고 과밀화에 따른 작업자 안전 문제 등에 대한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풀필먼트 센터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더욱 효율적인 재고관리와 빠른 배송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4차산업 핵심기술을 도입해 국내 최초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바 있는 포스코는 이와 같은 역량을 활용해 △빅데이터를 통한 수요예측과 재고관리 △자동화를 통한 업무 효율화 △신속 배송을 위한 인프라 조성 등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 밖에도 물류 전반에 대한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다. 스마트폰을 통해 재고 확인부터 자재 주문까지 모든 과정을 원클릭으로 해결할 수 있고 주문과 동시에 풀필먼트 센터로 정보가 전달돼 자재가 필요한 현장으로 즉시 배송된다.

포스코 측은 “친환경 스마트 통합물류센터 구축으로 재고 감축 등 자원 효율화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물류 프로세스 개선, 통합서비스 제공으로 인한 사용자 편의성 확대 등을 통해 조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권경환 포스코ICT 광양EIC사업실장, 황의준 국토건설 대표, 염동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장, 백성호 광양시의회 부의장, 주순선 광양부시장, 이주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이백구 광양상공회의소 회장, 고찬주 포스코 광양제철소 설비담당 부소장, 이철무 포스코 투자엔지니어링실장, 김태억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장 등 관계자들이 3일 전남 광양시 광양국가산업단지에서 진행된 ‘포스코 친환경 풀필먼트 센터’ 착공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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