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부산동구청장,"구민 안전이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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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진 기자
입력 2022-11-0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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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량지하차도 일대 재해위험개선지구 추진

  • 망양로 고도제한 해제...지역내 재개발 사업 적극 지원

김 구청장은 취임 석 달간의 성과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민선 8기의 구정의 출발점은 동구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진= 박연진기자]

"현장이 답이다". 부산시의회 제7, 8대 시의원을 지낸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에 대한 명쾌한 답변이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아주경제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태원 참사로 인한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 뒤 "취임 첫날 새벽0시, 2년 전 지하차도 침수사고로 안타까운 인명사고가 있던 초량제1지하차도 현장점검으로 민선 8기 구정의 첫 출발을 시작했다"며 회상했다.

자연재해 뿐만 아니라 자칫 지나치기 쉬운 일상 환경까지 염두해 두고 구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작은 위험도 놓치지 않겠다는 '구민 안전 최우선'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김 구청장은 "안전한 도시 동구를 실현해 나가기 위해서는 첫째도 안전이 기본이요, 둘째도 주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철저한 예방과 점검으로 단 한건의 중대재해도 발생하지 않게 대비하겠다"며 민선8기 구정의 최우선 순위로 ‘중대재해 없는 안전도시 동구’를 선포하고 적극 추진에 나섰다.  

김진홍 구청장의 '구민 안전'은 이미 성과로 이어졌다. 침수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초량자연재해위험지구 지정을 위해, 부산시 교육청과 시의회를 설득하고 부산과학체험관 부지를 저류조 부지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게다가 지난 9월 제11호 태풍 힌남노와 제14호 태풍 난마돌 북상시 인명피해우려지역 주민 85세대 124명에 대해 부산에서는 최초로 긴급대피명령을 선제적으로 실시해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김진홍 구청장의 이러한 조치는 부산의 재난대비 모범사례로 이후 타구에서도 긴급대피명령을 적극 추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북항재개발 성공 추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더불어 북항재개발은 동구의 핵심 사업 중의 핵심 사업이다. 동구의 미래 먹거리이자 나아가 부산의 미래 성장동력이라고까지 불리는 북항재개발은 중요한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김 구청장은 "북항 재개발과 더불어 2030월드 엑스포 유치는 북항재개발 배후지인 부산 동구가 발전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북항재개발 사업이 완료되고 2030엑스포 부산 유치가 성사되면 그 파급효과를 동구 원도심 개발로 연결시키는 게 동구청장의 핵심 과제이기 때문이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정부와 부산이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개최 예정지인 북항재개발사업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김진홍 구청장은 북항재개발에 대해 "북항재개발 1단계 사업은 올해말까지 기반시설 조성을 끝내고 내년부터 건물 착공에 들어가며, 2단계 사업은 내년부터 해안 매립에 들어가 2030엑스포 전에 건물까지 완공돼야 한다”면서 “2단계 사업 부지 중 미군부대 물자가 들어오는 美55보급창 부대가 포함되어 있는데, 부산엑스포가 개최되면 미군부대는 2030년 전에 이전된다. 이는 엑스포가 개최되면 부산시의 숙원사업인 미55보급창 이전과 가덕신공항 건설이 동시에 해결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김 구청장은 “부산발전의 대전환을 맞을 2030월드엑스포가 55보급창 인근 북항에서 개최될 예정이고,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와 부산발전을 위해서도 55보급창 이전은 꼭 필요하다”며 “55보급창 이전은 오랜기간 동안 동구뿐만 아니라 부산시의 숙원사업으로 중앙부처와 부산시가 공동의 과제로 해결하지 않으면 풀기 어려운 숙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8월 해양수산부에서 55보급창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신선대 부두로 이전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며 ”55보급창 이전을 통한 2030부산월드엑스포가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캠페인 및 결의대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동구민의 염원을 전했다.

그는 "지난 8월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엑스포 유치 T/F’를 신설하고 홍보전략 수립 및 동별 구민홍보단 구성 등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토대를 만들고 엑스포 홍보에 발벗고 뛰고 있다"며 "북항 재개발 사업과 2030 월드 엑스포 유치를 위해서도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2030세계박람회 유치 실패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엑스포 개최가 확정되면 북항재개발 사업도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지만 실패하더라도 박람회 유치 예정 부지의 북항 재개발사업은 예정대로 진행이 된다"고 말해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동구의 핵심 주요 정책 및 방향

김진홍 구청장이 공약 이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박연진기자]

취임 일성으로 5대 공약을 약속한 바 있는 김진홍 구청장은 공약 이행에 대해 김진홍 구청장은 "북항재개발의 배후지로서 미래 가치가 높지만, 낙후된 주거환경으로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주민의 열망이 높은 지역"이라고 설명하며 불필요한 주거환경개선지구 해제, 망양로 고도제한 해제, 고지대 보행자 이동편의시설확충, 동구'교육문화특화도시'조성, 일자리 창출, 전통시장 활성화,  공폐가 활용을 통한 주차장 조성,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꼼꼼하고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그는 "무엇보다 망양로 고도제한구역 해제, 고지대보행자 이동편의시설 확충 등 동구민의 주거환경개선에 대한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추경 예산을 편성, 용역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성남초등학교 오션브릿지간 지하 통학로 설치 설계용역추진, 통학버스 확대 시행 등 아이들의 안전한 등굣길 마련으로 꿈과 희망이 있는 동구, 어르신 품위유지비 인상, 노인일자리 및 장애인 근로지원 사업 추진으로 품격있는 복지 동구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고 자평한 김 구청장은 "속 시원한 동구를 위해 관급공사 주민감독관제를 시행함으로써 주민 의견을 청취해 공사의 완성도를 높이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동구에서 시행하는 공사에 주민 의견을 청취해 공사의 완성도를 높이고 주민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한뒤 소통과 구민이 주인이 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민선8기 구청장 공약사업 이행에 대한 전문적이고 공정한 평가와 개선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 자문단 및 동구민 평가단을 모집하고, 11월 중 자문·평가단을 대상으로 회의를 개최, 공약에 대해서는 전문가 의견과 구민의 의견을 수렴  의회의 승인 후, 공약  확정, 이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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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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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민들을 생각하시는 모습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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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구 인프라가 늘어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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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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