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종금리 5% 이상 점친 연준 위원 "인플레 억제에 충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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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2-11-0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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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리치먼드 연은 트위터] 


토마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높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통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바킨 총재는 이날 리치먼드 연은이 주최한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은 내려와야 한다”며 “그러나 (인플레) 하락이 즉각적이거나 예측 가능하다고 기대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기준)금리와 대차대조표 조정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연준은 그럴 때까지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70년대의 주요 교훈 가운데 하나는 성급하게 승리를 선언하지 말라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연준은 올해 들어 4회 연속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을 밟으며 기준금리를 3.75~4.0%로 끌어올렸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따르면 10일 22시 30분(한국시간)에 발표되는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7.9% 상승하며 오름 폭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8.2% 올랐었다.

올해 통화 정책에 대한 투표권이 없는 바킨 총재는 “우리는 어떤 혼란 속에서도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는 도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바킨 총재는 지난 4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최종금리를 5% 이상으로 올릴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연준이 계속 가속 페달을 밟는 식으로 기준금리를 빠르게 인상하는 방식에서 “가끔 브레이크를 밟고 조금 더 방어적으로 행동하는 방식”으로 바뀌는 정책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킨 총재는 “나는 그렇게 할 준비가 됐으며, 이는 아마도 더 느린 페이스의 (금리) 인상 속도, 더 장기적인 페이스의 인상 기조 및 잠재적으로 더 높은 수준(의 금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까지 낮춰야 하고,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해야 한다”며 “우리는 5% 이상으로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역시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서 제약적인 금리 수준의 범위를 고민하는 식으로 정책 방향이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한 연설에서 “(통화) 정책이 빠른 속도로 제약적인 영역으로 이동했지만 해야 할 일이 더 있다”며 “다음 단계는 금리를 신속하게 올리는 것으로부터, 원하는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충분히 제약적인 금리 수준을 결정하는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콜린스 총재는 “정책이 더욱 강화될수록 과도하게 긴축될 위험이 증가한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상당한 경기침체가 필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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