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서민들 금리 부담 가중...합리적 조정 논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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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2-11-0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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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당국 국민들 피부에 느낄 수 있는 좋은 대책 많이 준비해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금융점검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미국의 자이언트스텝 네 차례로 우리도 금리가 많이 올라갔다. 서민들의 부담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조정할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생금융점검 당정협의회'에서 "금리는 통산 0.25%포인트 단위로 움직이는데 미국이 무려 0.75%포인트 금리를 조정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네 차례 시행하고, 금리 차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해 우리도 빅스텝(기준금리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을 두 차례나 함으로써 금리가 많이 올라가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금리가 0.5%포인트 인상될 때마다 가계와 기업에 전체적으로 12조2000억원 정도 이자 부담을 발생시킨다고 하니까 이런 것들이 고스란히 기업이나 가계의 부담이 될 것"이라며 "어려운 서민 가계들, 특히 민생에는 아주 힘든 그런 이자 부담을 지우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냥 이자율이 높으니까 이대로 감내하라 이렇게는 할 수 없고 정부와 당이 이자율이 올라간 상황에서 이자 부담에 대한 서민들이나 민생 부담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들어줄 수 있을까를 논의하기 위해 이런 회의를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제일 많이 힘든 것이 서민들이고 어려운 가계"라며 "특별히 어느 한쪽에서 문제가 생기면 연쇄적으로 경제적 파동을 일으키기 때문에 어느 한쪽도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세심하고 예민하게 관리하는 그런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당국이 이자율 상승에 따른 민생 부담을 어떻게 할 것인지 국민들이 피부에 느낄 수 있는 좋은 대책들을 많이 준비하고 시행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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