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고시환율도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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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10-3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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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위안화 고시환율(31일) 7.1768위안...가치 0.1% 하락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위안화 고시환율도 2008년 2월 이후 14년 8개월여 만에 가장 높게 올랐다.

31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70위안 올린 7.176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 하락한 것이자 지난 2008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25일(7.1668위안)보다 더 하락한 것이다. 환율을 올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이날 역내·외 시장에서도 위안화 가치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홍콩 역외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40분(현지시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1~0.2% 오른 7.2809~7.2860위안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역내시장에서도 이날 위안화 환율이 7.2625위안대로 상승 출발했다. 

강달러에 중국의 고강도 방역정책인 제로 코로나, 부동산 경기 하락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중국 정부의 올해 성장률 목표치(5.5%) 달성도 어렵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국가 주석의 3연임이 확정된 뒤 이어지는 '차이나런'도 연일 위안화 가치를 끌어내리고 있다.

한편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 환율은 7.1703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4.8750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3571위안으로 고시됐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 환율은 196.84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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