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정기 임원인사 단행...결국 송호섭 대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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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라다 기자
입력 2022-10-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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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로고[사진 = 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이 27일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증점품 논란 이슈의 중심에 선 송호섭 SCK컴퍼니(옛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는 결국 이번 인사에서 교체됐다.  

올해 임원인사는 12월에 진행한 예년과 비교하면 두 달 앞당겨진 것이지만, 지난해 10월 1일 인사 발표를 한 것을 고려하면 한 달가량 늦어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엄정한 평가를 통한 신상필벌 원칙을 철저히 적용하고 핵심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최근 3년간 과감한 대표이사 교체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온 이마트 부문은 이번 인사에서 온라인 경쟁력과 온·오프라인 사업 간 시너지 강화에 방점을 뒀다. 또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조직의 쇄신을 강화하는 한편,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조직별 전문성과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부문은 올해에도 차세대 인물 기용을 통해 새로운 대표이사 진용을 구축했다. 송호섭 ㈜SCK컴퍼니 대표는 결국 교체됐다. 후임으로는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로서 경영능력을 보여온 손정현 대표가 내정됐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조직 쇄신과 디지털,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 대표에게 중책을 맡겼다는 평가다.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로는 ㈜이마트 지속가능혁신센터장인 형태준 부사장을 내정했으며, 신세계건설㈜ 대표에는 현장 전문가인 정두영 부사장을 내정했다.

내년 3월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강희석 이마트·SSG닷컴 대표가 임기를 연장해 계속해서 대표 겸직을 이어간다. 

백화점 부문은 신사업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 진용을 공고히 구축하는 한편, 외부 인재 영입 및 전문 조직체계를 강화했다. 실력 있는 차세대 리더들을 전진 배치해 조직 역량 강화와 함께 젊고 역동적인 조직이 될 수 있도록 했으며 부문 전체에 유기적 시너지 체계도 더욱 강화했다.

올해 역대 최대실적을 이끈 ㈜신세계 손영식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로는 외부 전문가를 새롭게 영입할 예정이다. 기존 이길한 대표는 공동 대표를 맡게 된다.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에는 온라인사업 경험이 풍부한 ㈜신세계까사 최문석 대표를 내정해, 미래형 신규 비즈니스 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신세계까사 대표에는 영업 전문가인 ㈜신세계라이브쇼핑 김홍극 대표를 내정했다. ㈜신세계사이먼 대표에는 MD 전문가인 ㈜신세계디에프 상품본부장 김영섭 전무를 내정했고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장에는 재무출신인 ㈜신세계 지원본부장 허병훈 부사장을 선임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미래 성장을 선도하고 핵심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는 최적임자를 엄선하여 중용했다"며 "앞으로도 신세계그룹은 도전적 혁신을 끊임없이 추진하는 것은 물론, 능력주의, 성과주의에 기반한 엄중한 인사 기조 또한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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