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3분기 영업이익 1970억…"사업 다각화로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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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2-10-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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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업이익, 전년比 32.7%↑…당기순이익은 63.5% 확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경기침체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사업 다각화로 선방한 실적을 나타냈다.
 
포스코인터는 24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9조412억원, 영업이익 197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줄고, 32.7% 늘어난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1128억원으로 같은 기간 63.5% 늘었다.
 
전 분기 대비해서는 전체적으로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직전 분기인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조699억원, 3206억원으로 이와 비교했을 때 18.3%, 38.5% 줄었다.
 
다만 글로벌 전방 산업의 위축으로 인한 실적 하락 우려 속 에너지 부문의 성과를 중심으로 트레이딩, 투자법인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냈다는 평가다.
 
실제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7337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5854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트레이딩 분야는 에너지 산업 연관 철강 제품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고, 자동차 강판과 건설강재 수요가 증가해 영억이익(585억원) 상승을 견인했다.
 
또 에너지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배에 달하는 93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원자재 가격이 지난해부터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판매량과 단기 수익이 모두 상승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투자법인 사업도 에너지 관련 법인이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철강 부문의 경우 포항 제철소 피해로 인한 생산량 감소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식량 사업은 기존 투자 자산을 기반으로 전방위 밸류체인(가치사슬)을 확장해 수익성을 확보해 나간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3분기 이후 더욱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측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현금 중시 경영을 강화하고 채권, 재고자산 등 재무 리스크 관리에도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송도 본사 전경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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