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통령실 로고에 "기존 대통령 휘장·검찰 로고 합쳤다"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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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2-10-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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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 청사·봉황·무궁화 형상화 대통령실 CI 공개

  • 누리꾼 "용산 대통령실이라는데 검찰청 생각 나"

일부 누리꾼이 SNS에서 공유하고 있는 새 대통령실 로고 풍자 사진. 기존 대통령 휘장에 검찰 로고를 합치면 새 로고가 나온다는 사진. [사진=트위터]

대통령실이 기존 청와대 로고를 대체할 새로운 CI(상징체계)를 공개한 가운데, 이 로고에서 검찰 로고가 겹쳐 보인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온라인에서 많은 누리꾼들은 기존 대통령 휘장에 검찰 로고를 합치면 새 대통령실 로고가 된다며 비꼬았다. 검찰 로고 중앙에 무궁화를 박고 그 위에 봉황을 얹으면 새 대통령실 로고가 된다는 풍자이다.  

한 누리꾼은 이와 같은 사진을 올리며 "둘(대통령 휘장·검찰 로고) 퓨전하면 딱 저짝(새 대통령실 로고)이네. 검찰 공화국인 거 숨길 생각도 없지 이젠?"이라며 꼬집었다. 

다른 누리꾼들도 "중간 건물이 용산 대통령실이라는데 나는 검찰 로고가 생각남", "새로 만든 대통령실 로고로 굥안정국(공안정국 풍자) 정식 선언", "저게 세금 1억1100만원짜리라니..."라며 비판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새 대통령실 로고 예쁘기만 하다"라거나 "용산 청사를 형상화했다는데 왜 난리인지 모르겠다", "경기도 CI보단 낫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통령실은 지난 23일 취임 5개월여 만에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봉황과 무궁화가 어우러진 모습의 새 로고를 내놓았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새 로고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상징하고 있다”며 “동시에 집무실을 형상화함으로써 용산 시대의 개막과 힘찬 도약을 나타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용산 대통령실 건물 정중앙에 영원히 피는 꽃, 무궁화를 배치해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실의 마음과 대한민국의 영원한 번영에 대한 바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24일 새 로고를 두고 야당으로부터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 공화국의 선포인가"라면서 "대통령실 로고도 검사가 만들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될 정도"라고 비판했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에 '윤석열 검찰 공화국 정권답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새 대통령실 로고를 보니 검찰을 품은 형국"이라며 "대한민국 헌법 제1조 1항을 '대한민국은 검찰 공화국이다'로 생각하고 로고를 만드셨나"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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