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혹한기 견디자"…민·관 스타트업 투자유치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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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2-10-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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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대 스타트업 행사 '컴업' 11월 9~11일 개최

  • 와이앤아처·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 데모데이 봇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넷째)이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마루180에서 열린 ‘컴업2022 기자브리핑’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동현 쿼타랩 대표, 이지애 KB인베스트먼트 상무, 박재욱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 이영 장관,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최지영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본부장.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스타트업 업계가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열며 투자 혹한기에 대응하고 있다. 글로벌 금리 인상과 경기 부진 등으로 벤처투자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투자 유치 행사 등을 열어 주목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 ‘컴업 2022’가 다음 달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컴업은 한국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와 교류하는 장이다. 2019년부터 시작돼 매해 약 5만명이 찾는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로 성장했다. 올해 4회째를 맞는다.
 
특히 올해부터는 컴업을 기존 정부·민간 협력 운영에서 스타트업 중심의 민간 주도형 행사로 바꿔 진행한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이 주관기관으로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콘퍼런스, 컴업 스타즈 기업설명(IR) 및 부스 전시, 글로벌 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리버스 피칭, 비즈매칭 등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스타트업이 개발한 제품이나 서비스 등 사업모델을 투자자에게 발표하며 투자를 유치하는 행사인 데모데이도 최근 잇따라 열렸다.
 
와이앤아처는 지난 17~19일 제주에서 스타트업 콘퍼런스 ‘에이스트림(A-STREAM)’을 개최했다. 스타트업 100여 곳, 국내외 벤처캐피털(VC) 60여 곳이 참여했다. 스타트업들은 투자사 앞에서 5분 IR를 통해 사업모델을 설명하고 투자유치 연계 기회를 얻었다.
 
15~16일에는 신촌 일대에서 서울 소재 9개 대학 캠퍼스타운 창업기업 관계자, 신촌 지역 소상공인 등이 참여하는 ‘2022 신촌 스타트업 페스티벌’이 열렸다. 행사 기간 중 우수 스타트업 기업 홍보, 서비스 전시 부스와 창업 상담창구 운영이 진행됐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12일 서울에서 9번째 데모데이인 ‘딥 임팩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사전 신청 인원은 약 1400명에 달했다. 스타트업업계 외에도 대기업 관계자, 연구원, 학계,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도 행사장을 찾았다.
 
한편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지난달 스타트업 투자액은 3816억원으로 전월(8368억원) 대비 55.7% 급감했다. 올해 스타트업 투자액이 5000억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 9월(6285억원)과 비교해도 39.2% 줄었다. 중대형 투자도 크게 줄었다. 300억원 이상 투자는 지난 8월 7건에서 지난달 1건으로 쪼그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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