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GSK와 4206억원 규모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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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권 기자
입력 2022-10-2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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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기업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2억9611만 달러(한화 4206억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총 매출액 1조 5680억원의 26.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계약 금액은 확정 계약 금액에 이날 최초 매매기준율(USD/KRW 1,420.60)을 적용한 수치다.

계약 기간은 올해 10월11일부터 오는 2030년 12월31일까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계약기간 종료일은 생산일정 등 계약조건 변경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구체적으로 어떤 의약품을 위탁 생산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회사 측은 이정도 계약 규모는 CMO(의약품 위탁생산)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CMO 부문에서 누적 수주 73건, 위탁개발(CDO) 부문에서 95건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얀센과 머크, 일라이 릴리,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와 연달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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